
아이들 학교 보내 놓고
설거지하고 거북이 밥 챙겨주고 주식 시장 돌아가는 것 좀 보는데 급 다운되는 기분!
(주식 때문에 그런건 아니고요 ㅎㅎ 진짜 아닌....가? ㅋㅋㅋ)
오늘은 베란다 햇살이 좋아 거북이 일광욕 시켜주고
노는 모습 한참 지켜보다가
(거북이 노는 모습 보는게 저의 힐링타임이기도 해요)
뭔가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미루고 있는 듯한 이 느낌이 싫어서
숙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봅니다.

냉동생지 구워서 아이들 간식 만들었어요.
냉동실에 냉동생지 볼 때 마다 구워야 하는데.. 냉동실 좀 비워야 하는데..
미루던 일 드디어 했네요.
달달하니 커피랑 먹으니 꿀맛이에요.
(조만간 제품 소개랑 만드는 방법 글 올려볼게요^^)
둘째 아이가 몇달전부터 요청했던 통신요금제 변경
미성년자라 요금제 변경하려면 복잡한 서류 필요할까봐 미루던 일인데..
전화 한통하니 바로 해주더라고요;
이런줄 알았으면 진즉 바꿔주는건데.. 아이에게 괜히 미안~~
사실 제 맘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 하나 있어요.
저는 알지요. 그것 때문이라는 것..
생각해보면 참 별것 아닌 일이다. 할 일들인데
왜 저는 그런 사소한 일에 집착하게 되고 힘이 들까요 ㅠㅠ
나의 예민함이 날 불편하게 해서 싫으네요.
살다보면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는건데
나이들수록 만사에 예민함이 더해지는 것 같아 오늘은 좀 다운되네요.
이럴땐 밖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걸으면 좀 나아질텐데
집순이는 집에 콕 박혀 있네요 ㅠㅠ
그래도 이 기분 덕분에 밀어뒀던 일 서너가지를 단숨에 해결했네요.
곧 아이들 올 시간 이네요.
중딩 사춘기 남자 아이들 인데 자세히 뜯어보면
(자세히 뜯어봐야 해요.. 아주... 자....세.......히..... ㅋㅋ)
둘다 아직 아기 같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집에 오면 웃는 얼굴로 맞아줘야 겠어요^^
제가 만들어 놓은 간식 먹으며
맛있다고 엄지척 해주면 좋겠네요.
p.s. 다른분들은 기분이 다운될 때 어떻게 푸세요?
저는 가만 생각해 보니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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