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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이들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

2025-09-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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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서둘러

마두도서관에 다녀왔어요.

 

마두도서관 처음 가봤는데

리모델링을 해서 정말 깨끗하고 좋더라고요.

 

실용적인 공간들도 많고요.

 

집이 가까우면 매일 가겠다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너무 반해버린 도서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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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도서관에 방문한 이유는?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의 첫 에세이

'어린이는 멀리 간다'

저자 초청 강연회가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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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책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볼 틈도 없이 일단 자리부터 잡았습니다. 

 

사실 도서관 프로그램 많이 다녀봤지만

썰렁한 경우들도 많아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놀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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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진행순서는

다음과 같이 3부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 : 그림책 동아리 소개

2부 : 김지은 평론가님 강연

3부 : QnA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던 것이

경기도 독서동아리 지원을 통해서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4개월 전 여기에 경기도 독서동아리 모집에 대한 소개글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

그 것을 통해 이 시간이 마련될 수 있었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신기하고 반가웠어요.

 

아동문학 평론가 김지은님은

서울예대 교수님이자

아동청소년문학 비평지 '창비어린이' 편집위원인데요.

그동안 수 많은 그림책을 썼고

여러 작품들을 우리 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셨다고 해요.

강연을 들으며 어린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일반적인 어른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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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린이를 대하는 태도와 시선을

바꿔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이에게 가장 좋은 어른은

좋은책을 읽는 어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과거와 현재의 어린이의 삶의 변화,

그리고 어린이가 중심이지 않던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다른 나라에 현존하는 어린이 운동가들의 이야기

우리의 고정관념으로는 말도 안돼는 일들이

실제 일어나고 있다는 군요.

체스대회에 참가하는 아이들을 위해

도시 전체가 멈추는 경험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상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강연은 이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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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는 주변에 어린이에게

어떤 어른이어야 할까요?

- 약자를 위한 사회 만들기

- 어린이에게 동네 어른들이 가로수 역할 해주기

- 멀리 떠날 어린이에게 한발짝 떨어져

먼 곳의 사람 되어주기

책을 많이 읽어야 강한 사람이 되니까

아이들과 함께 책 열심히 읽고

본인 부모말은 원래 안듣는 아이들이니

우리집 아이는 옆집에 맡기고

옆집 아이는 내가 맡으며

서로의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이번 강연회를 통해 어린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멀리 갈 사람이기에 더욱 귀하게 여겨야 함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었네요.

코멘트

comment 댓글 총 1

  • 봄날22
  • 생각해 보게 되는 강연이네요

    2025/09/18 10:48

  • 혀니화니
  • 네 맞아요. 저도 분명 어린시절이 있었는데... 어른이 된 후로 까맣게 잊고 지냈었나 싶더라고요^^;

    2025/09/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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