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물가가 비싸다 보니 외식을 해도
제값을 못하는 음식이면 너무너무 아까워서
속상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오늘도 잠깐 시간이 나서엄외출했다가
엄마랑 점심으로 짬뽕 칼국수로 외식을 했는데요
짬뽕 칼국수니까 면도 있고 얼큰할 것 같아
면을 많이 좋아하는 제가 선택한 메뉴에요
엄마도 같은 메뉴를 주문해서 드셨는데
한술 뜨자마자 짜다고 하시더라구요
간도 짰지만 칼국수 면에 간을 해 놓은 것이
많이 짠 상태였고 거기에 국물 육수도 짠맛이 나서
가능하면 먹으려고 했는데 못 먹겠더라구요
엄마가 워낙 소식을 하시고 위가 예민한 편이라서
음식 한번 먹을 땐 까다로운 분이라 ㅋ
사장님께 정중히 말씀드려 짜다고 했더니.
간을 하지 않은 면으로 다시 끓여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렇게까지 해주시니 죄송하고 감사했죠
그런데 칼국수 막상 받아보니.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고
걸쭉한 밀가루 맛 뿐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몇 젓가락 먹지 못하고 그냥 나왔네요
짬뽕 해물 칼국수였는데
해물은 모듬냉동 제품을 쓰고
맛도 없으니 엄마가. 기분이 상하셨던 것 같아서
다른 맛있는 것 다시 사드리고 왔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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